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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음식을 필요로 한다. 

안색, 청명함, 좋은 목소리, 수명, 이해력, 행복감, 만족감, 성취감, 정력, 그리고 지성...이 모든것이 음식으로 부터 온다" 

  - 차라카 삼히타 CHARAKA SAMHITA

소화에너지 '아그니 Agni'에 대해

소화에너지 또는 소화불이라고 불리는 '아그니 agni'는 생명에너지를 일컫는 '프라나 prana'와 함께 아유르베다의 두가지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두가지 개념 모두 우리 인간의 삶이 어떻게 건강해지고 경이로워지는지에 대한 아유르베다의 깊은 통찰에서 탄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소화는 건강의 핵심입니다.  

좋은 형태의 불이 따뜻하고 좋은 퀄리티로 연관되는것처럼, 인체에 적절한 소화에너지 '아그니'의 기능은 인체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아유르베다에서는 음식을 섭취한 후의 소화를 산스크리트어로 불이라는 뜻의 '아그니 agni'라고 부르며, 이를 소화불 또는 소화에너지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그니는 고대 인도의 '불의 신'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인체에서 아그니는 다음과 같은 기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1 항상 일정한 식욕

2 음식의 풍미를 느끼는 기능

3 음식의 소화기능

4 영양의 축적기능

5 감각과 감정과 연관 

6 깨끗하고 투명한 청력 

7 대지에 대한 인지능력 

8 깨어있음을 느끼는 인지능력

9 명료한 지각 

10 생기있는 기분과 에너지 

11 면역력 

12 생동감있는 깨끗한 눈 색깔 

 

소화불, '아그니'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때 사람의 마음은 긍정적이고, 밝고 경쾌하며, 자신감넘치고, 열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반대로 '아그니'에 문제가 생길때 몸이 찌부둥하고, 더부룩하고, 화조절이 어렵고, 가스가 자주 배출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지 타입의 소화에너지 '아그니'  

아유르베다에는 네가지 타입의 '아그니'가 있는데, 주로 바타 vata, 피타 pitta, 카파 kapha 세가지 체질, 도샤 dosha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 조화로운 소화 : 항상 일정한 간격으로 허기를 느끼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아주 강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으며, 식사량도 일정하며, 식사후 4시간 정도가 지나면 소화가 이루어지는 상태. 즉 조화로운 아그니가 유지되는 상태로서, 이 부류의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는 사람들. 

2 불규칙적인 소화 : 조화롭지 않은 식욕으로 자주 가스가 차고, 소화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장트러블과 변비, 바짝 마른 변, 더부룩한 배에 꾸르륵 소리가 자주나는 사람. 이 부류는 대부분 민감한 바타vata 타입의 체질. 

3 강렬한 식욕 : 식욕은 강렬하나 소화장애가 있으며, 힘없고 약한 변과 대장에 타는듯한 통증을 자주 느끼고, 항상 목이 마르며 입이 바짝 마르는 이 부류의 사람들은 주로 강렬한 피타pitta 타입의 체질. 

4 약한 식욕 : 식욕이 약하며, 식사후 장이 묵직하고 소화의 속도가 느리며, 오한을 자주 느끼고 지속적으로 단 음식을 찾는 이 체질은 주로 느긋한 카파kapha 타입. 

건강한 소화를 위한 아유르베다식 실천법

 

다음은 생활속에서 간단히 실천할수있는 건강한 소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1 위에 부담이 없는 간단하고 부드러운 죽과 같은 곡물식사로 아침식사를 한다. 

2 소화활성화를 위해 유기농 카다몸, 휀넬, 아니스 등을 옆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천천히 음미하며 씹는다. 

3 가능하다면 태양에너지가 가장 활발하고 인체의 소화에너지 '아그니'가 강력한 정오, 즉 점심때 주식사 먹는것이 좋다. 

4 차거나 얼음음료 같은것을 멀리하고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먹는다. 

5 가공음식 등은 가급적 멀리한다. 

6 조화로운 소화시스템을 위해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먹지 않는다. 

7 당신의 몸이 원하는데로, 배고플때만 식사한다. 

8 식사시 천천히 씹으면서 음식의 맛을 진지하게 느낀다. 이로인해 소화효소가 분비되어 소화기능에 도움이 된다. 

9 커피나 홍차대신 따스한 유기농 허브티를 자주 마시면서 피토케미컬과 자연의 에너지를 흡수한다. 

​불의신 아그니 - 위키피디아

​생강과 위장의 유사한 모양

건강하고 조화로운 소화에너지 '아그니'를 위한 황금율

다음은 조화로운 소화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한 아유르베다식 실천법들입니다. 항상 염두에 두고 실천한다면 건강한 소화에서오는 많은 긍적적인 신체의 변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1 반드시 평온한 상태에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또는 우울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급하게 음식을 먹을바에는 나중에 먹던지, 아니면 아주 조금만 먹는것이 좋습니다. 

 

2 절대로 서서, 일하면서, 또는 걸어다니면서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3 조용하고 평온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십시오. 당신의 음식이 더욱 빛날것이고, 좋은 소화가 이어져 당신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들것입니다. 

 

4 소화기능 촉진을 위해 식사때 약간의 신선한 생강이나 레몬즙을 곁들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입안에 들어간 음식은 천천히 씹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연상하면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6 식사할때 따뜻한 물 한모금을 조금씩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사후 한시간 이내에 많은 양의 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먹는것은 소화에너지 '아그니'의 작용을 방해하는 행동들입니다 .

 

7 식사전과 식사하는 도중에 느껴지는 소화의 차이를 느껴보려고 하면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8 당신의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당장 음식섭취를 중단하고 다시 배가 고파질때까지 기다려 주는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생명에너지 '프라나 prana'가 당시의 소화시스템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9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자연이 주는 사랑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음식을 창조해준 대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조화와 공존을 중요시하는 아유르베다의 핵심입니다. 

아유르베다의 실천 방법은 항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대 아유르베다 학자들은 항상 주위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허브나 식물을 위주로 처방하였습니다. 심지어는 도시 계획때 참가하여 서민들의 주거지 주변에 아유르베다 약재 허브를 심어 서민들이 집 주변에서 허브와 같은 약재들 무상으로 구할수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바로 생활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아유르베다의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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